성악 레슨은 왜 아직도 일대일로 해야 하나?

도제식 교육을 고수하는 이유를 알아봅니다

 

원래 도제(Doge)라는 말은 우두머리를 나타내는 이탈리아 말입니다

베네치아 공국에서 유래된 이 말은 1:1로 지도자가 되는 어떤 비법이 전수 되는 것을 뜻합니다

그 후로 장인이 되는 방법으로 도제식 교육이라는 말로 대체되게 되었는데

스승과 함께 기거하면서 스승의 비법을 전수 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녹화도 할 수 있고 글이나 사진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비법을 전수 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이런 것들이 없었기 때문에 기술을 

제자에게 전수하는 방법은 스승의 집에서 스승과 함께 살면서 배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어려운 기술 같은 것은 아무리 자세하게 글로 남기더라도 

보는 사람의 관점에서 그 뜻이 왜곡되는 수가 많아 제대로 된 결과 나오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고려청자 같은 것을 만드는 과정 같은 것은 글로 남겨도 같은 결과가 나오리란 보장이 없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유약을 제조하는 비율이나 가마의 온도 같은 것은 아무에게나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수제자에게 전수되어 내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성악 레슨 글 모아보기!

 

성악 레슨은 왜 아직도 일대일로 해야 하나

 

성악 레슨은 왜 아직도 일대일로 해야 하나?

 

대부분의 직종은 세월이 지나면서 거의 다 비법들이 오픈되어 사람들이 쉽게 배울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먼 데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블로그만 검색을 해봐도 

뭔가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글들이 차고 넘칩니다

웬만한 것은 거의 모두 블로그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악은 글로써 배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악은 소리를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더 큰 문제는 소리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귀에 전적으로 의존해야만 합니다

 

좋은 소리를 만드는 작업은 무척 어렵습니다

먼저 어떤 소리가 좋은 소리인지 판단을 해야 합니다

좋은 소리라고 판단되면 그 소리를 내는 방법을 알아내야 합니다

소리 내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선 선생님의 일거수일투족을 아주 세심하게 관찰해야만 합니다

관찰만 해서는 쉽게 알아내기가 어렵습니다

만져도 봐야 합니다

이렇게 청각,시각,촉각을 모두 사용하여 좋은 소리 내는 방법을 배워나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들을 책으로 혹은 사진으로 또는 비디오로 촬영을 해 놓는 다 하더라도

쉽게 배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 가끔 올라오는  글을 보면 성악을 독학해 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성악은 독학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이런 오감을 이용하여 보고 느끼는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제가 가르치는 초급 중급 성악강좌는 단체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만 

말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단체 강좌에서도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개인적으로 한 사람씩 지도를 해줍니다

중급, 고급으로 올라갈수록 개인에게 할당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말로 백번 이야기하는 것보단 한번 보는 것이 낫고

호흡하는 것을 백번 보는 것보다 한번 만져보는 것이 훨씬 쉽게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성악은 기술을 전수하는 학문입니다

책이 아닌 몸으로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도제식 교육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방법은 성악이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