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입시 재수와 반수 어떻게 해야 좋을까?

성악 입시에서 낙방하고 재수를 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결코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다시 입시를 위한 지긋지긋한 1년을 보내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시작부터 의기소침해지기 일쑤입니다

대학에 합격은 했지만 자신이 원했던 학교가 아니면 학교생활이 시큰둥 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동료들을 봐도 별로 반갑지도 않고 모든 것이 좀 우스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다가 생각하는 것이 반수입니다

어쨌든 한번 붙어 봤기 때문에 붙어보지 못한 재수보단 좀 더 자신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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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와 반수는 같은 말이다

재수나 반수나 입시라는 관점에서 보면 똑같이 다시 시험을 치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묘하게 성악레슨을 하다보면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너무 차이가 납니다, 아마도 재수생은 이것 아니면 안 되는 반면 반수생은 안 되면 그냥 졸업할 수 있는 여건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레슨에 참여하는 것도 반수 하는 친구들은 입시 때처럼 꼭 레슨을 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재수생은 그렇지 않습니다, 반수생보단 훨씬 절박합니다

 

반수보단 재수가 대학에 들어갈 확률이 더 높다

누가 더 절실하냐에 따라 대학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반수생보단 재수생이 두 번째 도전에서 좋은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재수생은 선생님에게 배우지만, 반수생은 자신의 반 동료들과 이야기 하면서 배우는 것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클래스 선생님이 있기 때문에 어찌 됐든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 번 주어진 레슨을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성악 레슨 경험을 토대로 반수 하는 친구들은 사실 마음만 굴뚝 같았지 입시처럼 열심히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어영부영하다가 1년이 후딱 지나가죠 그러다 3학년이 되면 반수보다는 편입 쪽을 알아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 편입도 졸업하고 준비하는 친구들이 더 많더군요

반면에 재수는 피 말리는 시간의 연속입니다

이것 밖에 할 것이 없기 때문이죠 학과 공부를 위해 학원을 끊고 레슨을 다니면서 긴 1년이란 시간을 자신과 외롭게 싸웁니다

재수를 하게 되면 학교를 다닐 때 보다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고3 때는 어찌 됐든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서 오후까지 싫으나 좋으나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그제서야 부랴부랴 레슨도 받고 학원도 다니고 정신없이 몰아쳤지만 재수라고 하는 것은 이런 아침부터 오후까지 시간을 보낼 방법이 없어 너무 길게 느껴집니다

반수하는 친구들처럼 학교에서 노닥거릴 친구도 없습니다

재수는 일단 외롭습니다 그렇다고 오로지 공부만 하는 것은 지독한 스테레스로 다가옵니다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우선

재수를 할지 반수를 할지를 결정짓는 요인은 바로 자신의 성향입니다

자신의 의지가 확고하여 꾸준히 뭔가에 집중하는 성격이라면 재수가 좋은 대학으로 가는 다리가 될 것입니다

반면에 목표도 명확지 않고 또한 자신의 의지가 확고하지 못해 어떤 일을 꾸준히 지속하지 못한다면 아무 데나 들어가 단체생활을 하면서 반수를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저에게 오는 입시생들의 99%는 확실하게 잘 할 것이라고 다짐을 합니다만 사실 1년이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긴 시간도 아니지만 어려운 시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시작을 하기를 권합니다

막연히 이번에 안됬으니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은 재수가 아니라 계속 3수 4수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꿈 을 이루기 위해선 하나씩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냥 레슨받고 공부하고가 아니고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가 재수든 반수든 성공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악 레슨을 하면서 재학생은 물론이고 재수생과 반수생에게까지 어떻게 평상시에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지 아주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물론 그것을 하는 것은 자신의 노력이겠지만 일단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에게는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이런 자세하고 구체적인 연습 방법을 제대로 지킨 학생들은 100% 대학에 진학했기 때문에 더욱 확신하면서 레슨을 합니다

저의 방법을 배운 뒤 그대로 실행하고 안하고는 학생 자신의 몫입니다 그때부터 자기 자신과 싸움을 시작해야 합니다

선생님은 방법을 알려 줄뿐 대신 해줄 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