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상기호 어디다 쓰는 물건인고? 합창 교과서 13

악상 기호라고 부르는 것들이 악보에 있습니다

오선을 제외한 모든 기호를 이야기한다고 되어있는데요  아래 그림을 보시면 바로 이해가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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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상 기호 합창 교과서 13

“무정한 마음”이란 카르딜로의 곡 맨 앞부분입니다

빨간색으로 줄이나 동그라미를 표시해 놓은 것이 바로 악상기호들입니다

작곡자가 곡을 쓰면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구현하기 위해서 구구절절이 설명을 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모든 사람에게 쫓아다니면서 이야기를 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음표만 덜렁 그려놓으면 자신이 의도한 것과 완전히 다르게 표현이 될 수도 있고 그러다 보니 궁여지책으로 악보에다 장황하게 써놓자니 악보가 더러워지고..

그래서 악상기호는 작곡자의 최소한의 생각을 아주 짧게 표현해 놓은 것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래를 부를 때 이러한 악상기호는 작곡자가 의도한 음악을 만드는데 아주 좋은 이정표 역할을 해줍니다

보통 노래를 공부할 때 음정과 박자를 익히고 나면 음악을 만들기 위해 최종적으로 이러한 악상기호를 잘 살펴서 노래를 맛깔스럽게 만들고 다듬어야 합니다

초보자들에게는 음표 보기도 힘든 판에 악상기호까지 볼 여력이 없습니다만 자주 보고 확인하다 보면 익숙해지게 마련입니다

노래할때 최소한 알고 있어야 되는 악상기호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꼭 알아야 할 악상 기호

악상 기호는 위키백과에 보니 줄임표, 꾸밈음, 셈여림표, 빠르기말, 나타냄 말 이렇게 분류를 해 놓았군요, 전 여기다 악보에 자주 나오는 음표 위에 붙이는 각종 기호를 몇 가지 더하고 싶네요

이야기가 길어지겠지만 뭐 어쩌겠어요 시작해 볼까요?

줄임표는 도돌이표와 달 세뇨(D.S.) 그리고 다 카포(D.C.)만 알면 됩니다

용어가 생소한 거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도돌이는 아마도 되돌아가라는 우리말인 것 같죠?

아래 그림에 나와있는 끝줄에 점두 개 찍어 놓은 것인데요 저 표시가 있는 데로 되돌아가서 다시 노래하라는 거죠 저 기호가 앞에 없으면 처음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도돌이표 합창 교과서 13

달 세뇨(Dal Segno)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뇨(Segno)라는 말이 이탈리아어로 “표식” 혹은 “흔적” 정도 됩니다 그리고 달(dal)은 영어의 from과 같은 ~부터라는 뜻이거든요 그러니 저 표식 있는데서부터라는 말이죠

다 카포(Da Capo)도 같은 말입니다 카포(Capo)라는 말이 우리말로 카포라고 써서 그렇지 흔히 외국 조폭영화에 자주 나오는 “까뽀”라는 말입니다 영어로는 보스와 같은 말이죠

그러니 이것도 까뽀부터 부르세요 까뽀는 우두머리니까 제일 처음부터 부르라는 말이 된 것입니다. 그것을 기호 혹은 약자로 표시해 놓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러한 기호나 약자가 나오면 악보의 앞에 기호를 찾아 거기서부터 다시부르면 됩니다

꾸밈음은 말 그대로 음표를 꾸며주는 음입니다, 이것은 음표에 다는 기호를 설명할 때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