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왜 뚱뚱한 사람이 많을까?

아직도 일반인들은 성악가는 뚱뚱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티브이나 뉴스에 나오던 성악가들의 모습은 사실 많이 뚱뚱했지요

요즈음에 타계한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뚱뚱한 거구의 몸을 이끌고 연주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성악가 왜 뚱뚱했을까?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임을 먼저 밝힙니다

성악가들이 뚱뚱했던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연습에 기인 할 수도 있습니다

 

성악레슨 무척 중요합니다

보통은 레슨 일주일에 보통 두 번 받고 나머지 시간은 그 성악 레슨을 토대로 연습을 합니다

특히 배우는 시기에 호흡 연습을 많이 하다 보면 배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됩니다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성악가들은 연습합니다

 

그렇게 2~3년 하면 배둘레헴이 완성이 됩니다

여자 성악가도 예외는 아닙니다. 무대에 선 모습을 보면 날씬한 것 같지만

막상 앞에서 만나보면 떡 벌어진 허리(?)에 놀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아주 오랜 기간을 무한 반복으로 연습을 합니다

둘째로 정신적인 스트레스일 수도 있습니다

 

성악가의 연습은 사실 이렇게 무한 반복을 한다고 해도 육체적으로 심하게 피로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소리 한번 내기 위해서 오랜 시간 생각을 합니다

옳은 소리를 한번 내는 것이 틀린 소리를 수십번 내는 것보다 낫기 때문에 소리한 번 내려면 온 신경을 집중해서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아주 금방 배가 고프게 만듭니다

 

원래 머리를 많이 쓰면 쉽게 배가 고파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연습을 한 시간 정도 하면 속이 허하더군요 그러면 뭔가를 먹어야 그 허기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성악가들은 먹는 것을 무척 좋아 합니다 그러니 살이 안 찔 수가 없습니다

 

성악가

 

셋째로 회식에 꼭 참석합니다

 

보통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연주가 끝나도 회식을 자주 안 합니다

그러나 성악가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솔로로 연주를 하기 때문에 연주가 끝나면 리셉션이나 회식이 꼭 있습니다

연주를 주최한 중요한 인사들과의 회식은 참 빠지기 힘든 자리임을 여러분들도 아실 것입니다

더욱이 먹는 것을 좋아하는 성악가들이 그런 회식 자리를 빠지겠습니까?

맛있는 음식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요?

 

비단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 성악가들만 그런것은 아닙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연주 후 모임은 성악가들의 입에 침을 고이게 만듭니다

그러니 몸은 자꾸 불어나게 됩니다

 

넷째로 성악가들의 성격 탓입니다

 

원래 성악가들은 낙천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찐다는 간단한 진리를 알고도 별로 문제 삼지 않습니다

맛있게 먹고 즐겁게 살자 이런 모토로 인생을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작은 공연도 누가 영상을 찍을지 모릅니다

바야흐로 유튜브의 시대가 되어 뚱뚱하고 볼품이 없으면 정말이지 사람들이 외면합니다

요즘 유명해진 팬텀싱어라는  프로에 나오는 성악 한다는 친구들 너무 멋있습니다

노래도 잘합니다

인기가 저절로 생길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서 한숨이 좀 나옵니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그냥 노래만 잘 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노래하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몸매까지 가꿔야 하다니 참으로 많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이 점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실력이 비슷하다면

기왕이면 용모가 수려한 사람을 뽑기 때문입니다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