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공부 피아노 못 치면 할 수 없나요?

 

천만의 말씀!

 

피아노는 참 배우기 어려운 악기입니다

열 손가락을 다 움직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배워 놓으면 아주 유익한 악기입니다

화음을 넣어서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는 악기는 피아노가 거의 유일합니다

 

또한 피아노는 학원이 많아서 우리가 주위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악기입니다

성악뿐만 아니라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가들에겐 필수적인 악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잘 칠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피아노를 배우는 데는 성악을 배우는 것 만큼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성악이나 다른 악기를 하면서 피아노를 피아니스트만큼 친다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악 공부 피아노 좀 못 쳐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단지 노래를 익히는 데 아예 못 치면 조금 불편할 뿐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의 앱이 많아져서 피아노 앱도 쉽게 내려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거면 성악 공부하는데 충분합니다

 

피아노에서 꼭 알아야 할 사항은 어디가 “도” 인지만 알면 됩니다

그것도 모르면 문제가 됩니다

그러니 정말로 “도”가 어디인지 모르면 2초만 시간 내서 배우시기 바랍니다

 

피아노를 칠 줄 알면 성악 공부 더 쉬워진다

 

제가 유학할 때 저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던 선생님이 저에게 성악을 공부할 때는 꼭 피아노 건반을 누르면서 공부하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정확한 음감을 가지려고 입니다, 전자악기의 음감과 피아노의 음감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아노를 잘 칠 필요는 없지만, 성악 공부를 하는 데에는 피아노가 꼭 필요한 악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제자들에게 성악레슨 오면서 한편으로는 피아노 학원도 같이 다니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멜로디를 피아노로 열 번 스무 번씩 쳐오라고 시킵니다

 

성악은 소리를 풀로 내서 종일 연습을 할 수 없습니다

한 두시간 연습하고 나면 피곤해집니다

피아니스트는 하루 열 시간 이상 피아노에 앉아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성악 공부

 

저는 노래연습으로 몸이 지치고 피곤할 때 피아노로 멜로디 연습을 했었습니다

피아노 건반으로 멜로디를 멋있게(내 생각에) 칠 수 있다면 노래도 피아노로 연습한 것만큼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연습은 음정을 정확하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성악 공부를 하라고 하면 노래만 부르는걸  생각 하는데 사실 노래를 부르는 연습은 하루에 몇 시간 못합니다

나머지 시간을 악보 보면서 피아노로 연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아노를 꼭 잘 칠 필요는 없지만, 멜로디 정도는 칠 줄 아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서울대를 지망하는 학생은 입시에 피아노가 들어 있어 치기 싫어도 꼭 쳐야 합니다

나는 서울대 안 가니까 혹은 못가니까 피아노 안 쳐도 되 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서울대에서 원하는 피아노 실력도 잘 치는 피아노가 아니라 어느 정도 수준의 곡을 무난하게 치는 것을 원할 뿐입니다

소나티네 정도면 무난합니다

 

성악이든 기악이든 피아노를 기본적으로 익히면 좋습니다

하지만 못 친다고 해서 연주를 못 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