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시작 조금이라도 어릴 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글은 성악을 전공 한다는 가정하에 언제 성악을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성악 시작 언제하는 것이 좋은가?

 

원론적으로 말하면 성악 발성은 변성기가 지나야 제대로 배울 수 잇습니다

변성기가 지났다면 중학교 때 시작하던 고등학교 때 시작하든 상관없습니다

심지어 저의 선생님 세스토 부르스칸티니(Sesto Bruscantini)는 변호사로 개업을 했다가 노래가 하고 싶어서 서른이 넘어 시작해서 나이 마흔에 데뷔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잠깐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성악가들은 첫째도 소리 둘째도 소리 셋째도 소리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연주가 끝나고 팬들이 성악가를 보고 “선생님 소리가 정말 좋으십니다.”라고 하면 좋아할까요?

희한하게도 소리를 항상 부르짖으며 매일같이 소리를 탐구하지만 정작 연주 후엔 노래 잘한다는 칭찬이 소리 좋다는 칭찬보다 백배 더 듣기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음악성이 있어야 노래를 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리는 정말 재수 좋게도 갖고 태어날 수 있습니다만 노래 실력은 뛰어난 머리가 있어야 하고 넘치는 감성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소리란 노래를 잘 부를 때 비로소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성악 시작

가능하면 어린 나이에 음악을 시작하십시오

 

초등학교도 안 들어갔을 때 부터 시켜도 상관없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피아노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악보를 보는 눈이 생기고 확실한 음감과 화음 음정 박자 등 음악에 필요한 모든 것을 피아노를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꼭 잘 칠 필요는 없습니다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음악을 접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후에 변성이 되면 본격적으로 성악레슨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초등학생 부모님들이 부쩍 많이 상담 전화를 주십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데 혹은 2학년인데 성악을 시키고 싶다고,

 

저는 그럴 때마다 위에 쓴 글처럼 피아노를 시키시고 변성이 되면 그때 다시 전화를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티비를 보면서 아이가 곧잘 노래를 따라부르고 그러니 성악을 시키면 좋지 않을까 하는 부모님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모든 것이 때가 있습니다

 

성악레슨을 받는 때는 절대로 초등학교 저학년 때가 아닙니다

변성이 지나고 나야 비로소 제대로 된 발성을 할 수 있다는 걸 절대로 잊지 마십시오

그전에 피아노를 시켜서 음악적인 토양을 만들어 주는 것은 성악레슨을 받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입니다

 

바이올린이나 혹은 클라리넷이나 모든 악기 연주자들은 성악을 포함해서 최대한 어릴 때 피아노를 기본적으로 배워 두는 것이 유익합니다

그것이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는 초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