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잘 부르는 3가지 방법 8편

노래 잘 부르는 3가지 방법 8편

노래 잘 부르는 3가지 방법 모두 보기!

 

배우가 되자!

드라마 삼매경

우리나라를 드라마 공화국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만큼 드라마에 심취하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죠,
저도 드라마를 많이 좋아합니다. 인기가 있다고 하면 꼭 찾아서 봅니다!

그런데 저는 드라마 전체를 꼭 완결되면 한꺼번에 몰아서 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에 살 때 생긴 버릇인데요. 제가 살던 로마에서는 인터넷이 없었을 때 한국식품점에서 비디오테이프를 만화처럼 빌려주곤 했습니다,

식품점은 시내 한복판에 있었고 우리 집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일요일에 교회 갈 때나 한 번씩 갑니다. 그런데 지역의 특성상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한번 빌려줄 때 드라마가 몇 편이 되었든 전체 혹은 반을 빌려줍니다. 드라마가 뭐 한두 편도 아니고 거의 목돈을 들여서 빌리게 되는데요, 기간을 열흘 정도밖에 주지를 않습니다

빌려온 비디오테이프를 다 보려면 시간이 모자라서 하루에 대여섯 편씩은 기본으로 봐야 했기 때문에 거의 드라마 폐인이 되곤 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계신 분들은 이해가 안 되실 겁니다, 그게 버릇이 돼서 드라마를 보면 현재 진행 중인 것은 안봅니다

교민이 몇 명 없는 곳에 살면 뭐든지 다 불편합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인터넷으로 바로바로 보지만 그때는 그랬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무진장 옛날처럼 생각 되실 텐데 우리나라 광케이블 깔아서 인터넷 할 때 이탈리아는 ADSL을 썼습니다

아시죠? 전화선으로 하는 거 음악 한 곡 다운 받는데 한 2~3시간 걸립니다
지금도 속도 면에서는 엄청 느립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생각하면 안 됩니다

아무튼 드라마는 우리 생활의 에피소드들을 감동을 주게 만들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동화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노래 잘 부르는 방법을 이야기하는데 드라마 이야기를 하냐고요?

드라마나 영화 같은 우리들의 심금을 울리는 스토리들이 노래를 표현하는 데 아주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나이 먹을수록 무뎌진다

어렸을 때 장례식을 가면 그렇게 무서웠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귀국을 하고 보니 제 또래 친구들의 부모님들이 연로하셔서 자꾸 돌아가시는 바람에 장례식을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장례식이 무섭지 않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너무 자주 가게 되니까 일상이 되어버리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이런 것 어렸을 땐 왜 그렇게 무서웠었지?

요즘은 웬만한 일이 일어나도 별로 놀라지도 않습니다,
너무 많은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니까 무뎌진 것 같습니다
늙어서 그런가?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이런 놀라운 일, 무서움, 기쁨 환희의 감정들을 살아오는 동안 많이 느껴 봤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겪어봤기 때문에 대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지요.

생활에 대처하는 능력은 길러진 반면에 감정은 점점 더 무뎌졌습니다

노래는 표현입니다

표현을 잘하기 위해선 우리들의 감정이 섬세해야 하는데 점점 무뎌져만 가니 걱정이 됩니다.

멋진 스토리의 드라마나 영화는(물론 때려 부시는 영화 말고요) 우리의 메말라가는 감정을 깨워주는 아주 좋은 도구입니다,
그래서 노래를 잘 하려면 드라마나 영화 같은 것들을 많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는 심지어 입시를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순정만화라도 열심히 보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부모님들이 알면 경을 칠 노릇이지만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감정이 풍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노래 잘 부르는 3가지 방법 8편
언제 울어봤지?

가끔 드라마를 보며 훌쩍거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여자분들이 많은데 남자들은 습관적으로 그런 여자분들을 보고 뭐라 흉보는 말을 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많이 변했겠지만 아무래도 여자분들이 남자분들보단 감정적으로 예민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또한 유교적인 전통 때문에 남자는 평생에 세 번 운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로 교육을 받았었더랬죠,
그래서 우리들의 감정을 많이 억제하며 살도록 강요받으면서 자란 세대가 지금의 4~50대 일 겁니다.

그렇게 해서 남은 것은 극심한 스트레스밖에 더 있나요?

슬프면 우는 것이 정상입니다. 너무 기뻐도 울죠
그래야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로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여러분은 언제 울어 보셨나요?

나의 감정 기억하기

분명 기쁠 때 우는 것과 슬플 때 우는 것은 감정의 차이가 분명합니다. 웃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래는 이러한 우리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노래를 부를 때 여러분의 감정을 기억하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감정이 노래의 가사에 혹은 곡조에 반영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감정 때문에 노래의 분위기가 결정됩니다
슬픈 노래는 왠지 모르게 무겁습니다, 즐거운 노래는 가볍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노래를 부르라고 하면 이런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특히 전문가인 성악가들도 소리를 뽐내려고 노래가 슬픈 노래건 기쁜 노래건 소리만 지르는 성악가들도 많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성악이 인기가 없어지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닌 것이죠, 모두 성악가들의 잘못입니다,

하긴 자기가 부르는 노래의 뜻도 모르고 부르는 성악가들이 태반이니 악만 쓰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다른 선생님에게 레슨받다가 제게 온 아이들이 하는 말이

“전에 선생님은 독일어를 못 읽으세요!”
“불어는 모르니까 네가 알아서 읽어라”하는 이야기를 듣고는 좀 뜨악하더군요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이랑 많이 틀리죠?

성악가들은 대학교 수업만 제대로 들었다면 적어도 독일어, 불어, 이태리어, 영어 이렇게 네가지는 기본으로 읽어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뮤지컬이 오페라보다 더 인기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노래의 표현을 목소리로만 하는 줄 아는데 그것은 아닙니다.

온몸을 이용하여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노래를 할 때는 얼굴을 잘 이용해야만 합니다.

몸은 옷으로 가려져 있고 손은 단순하게 움직일 뿐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은 얼굴이 90%를 차지 할 수밖에 없고 관중들 또한 얼굴을 쳐다보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다른 곳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은 얼굴이 아닌 다른 곳을 쳐다보겠지만 말입니다!

대부분은 얼굴을 중심으로 보게 되어 있습니다.

30초 안에 울어보자

연기하는 배우들은 울거나 웃거나 하는 일을 아주 쉽게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연기자들에게도 그것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자주 그리고 끊임없이 감정을 이입하고 몰입을 하는 연습을 통해서 금방 울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러기 위해선 자신이 겪었던 슬픈 기억 혹은 기뻤던 기억을 떠올려 감정을 이입해야 합니다.
간혹가다 연기자들이 우는 것에 실패하는 것을 보면 감정이입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노래하는 사람도 연기하는 사람처럼 감정 이입에 능해야 합니다
하지만 연기자와 다른 점이 있다면 목소리가 플러스 되어야 하기때문에 연기 하는 분들 보다 더 어렵습니다

잘 이해가 안 가시겠지만 노래하는 사람은 아무리 몰입한다고 해도 목소리가 변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더 어렵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악을 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보컬이나 가요를 부르는 분들도 이렇게 감정을 이입하는 것을 많이 연습해야 합니다 그래야 보다 효율적으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심심할 때 30초 안 에 한번 울어보세요. 그러면 성공입니다!

노래 잘 부르는 3가지 방법 8편

거울은 왜 보세요?

일상생활에서 여자분들은 거울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들은 거의 안그러죠.

요즘은 남자들도 화장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거울을 자주 본다고 합니다만 저 같은 경우도 성악을 하기 전엔 거울을 자주 안 보았던 것 같습니다.

본다면 뭐 여드름 짤때 정도?

여자분들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을 가면 화장을 본격적으로 하기 때문에라도 거울을 더 많이 들여다 볼 것입니다. 심지어 거울 하나 가지고 하루 종일을 놀 수도 있다고도 합니다.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는 거울을 열심히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렇다고 거울 보면서 기미나 잡티를 찾아 삼만리를 하라는 말은 아니고 유심히 거울을 바라보면 자기 얼굴의 움직임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래를 하는 데 거울을 보고 입을 벌려보고 혀의 위치를 보고 얼굴 모양을 보고 하는 것들은 실제로 레슨을 받을 때 선생님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아주 많은 도움을 줍니다.

평상시에 대부분의 남자들의 경우 자신의 얼굴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인이 볼 때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동양사람들의 얼굴은 평상시에 거의 무표정에 가까워 보인다고 합니다. 심지어 화가 난 표정으로 비쳐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얼굴 관리를 위해 각 기업에서 친절 교육을 하기도 하죠.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은?

노래를 잘 부르고 싶다면 실제로 이 글을 읽으신 다음 바로 거울을 한번 보세요!

여러분의 얼굴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나요?

거울을 보면서 무조건 얼굴을 움직여 보고 슬픔, 기쁨, 환희, 노여움 이런 감정들을 설정해서 갖고 놀아 보십시오.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얼마 전에 티브이에선가 재미있는 실험을 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20대 건장한 남자들 4명에게 미팅을 시킨 후 에프터를 신청하고픈 여자를 선택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같은 또래의 이쁜 20대 아가씨와 30대의 자신들보다 나이가 많은 연상녀와 미팅을 했는데 놀랍게도 4명 중 3명의 남자가 연상녀와 다시 데이트하고 싶어했고 이쁘장한 20대를 선택한 친구는 1명 뿐이었습니다.

이유는 연상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웃긴 이야기를 하면 같이 웃으면서, 슬픈 이야기를 할 땐 슬픈 얼굴로 리액션을 잘 해주더라는 것이죠.

반면에 20대 여자분은 그냥 이쁘기만 했고 리액션도 안 해주고 덤덤하게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 데요.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아무리 이쁜 얼굴을 하고 있어도 감정의 변화 없이 인형처럼 앉아있는 여자는 변화무쌍한 얼굴표정과 리액션으로 무장된 여성분보다 매력이 없다라고 결론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런 리액션과 변화무쌍한 얼굴의 표정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바로 거울의 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떤 이는 거울을 보면서 여드름이나 짜고 어떤 이는 거울을 보면서 얼굴의 변화를 만들어 봅니다.
이러한 차이는 이런 미팅 혹은 회사나 일상생활에서 여러분들의 매력을 발산하는 아주 중요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울을 볼 때 그냥 보지 마시고 여러분의 얼굴에 나타나는 변화를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