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성악 레슨 선생님 찾는 법

성악 레슨 선생님 찾는 법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성악 레슨 선생님을 찾는 이유

성악 레슨을 처음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을 때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였을 것입니다

학교 음악 선생님의 권유로 혹은 교회 지휘자 선생님의 권유나 주위의 친구들이나 가족 친지들의 말을 듣고 성악을 하겠다고 결정을 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기왕 권유하는 김에 성악 레슨 선생님까지 소개를 해주면 좋으련만 그냥 말만 하고 맙니다, 

내친김에 레슨 선생님을 소개해 달라고 해도 그 사람들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대부분 학교 선생님이나 교회 지휘자가 성악을 권유할 때는 사실 은근히 자기한테 와서 레슨을 받으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솔직하게 권유를 했던 분에게 레슨을 받는 경우는 드물더군요.

그렇다면 성악 레슨 선생님을 찾아야 하는데 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고 주위에 둘러봐도 성악을 하는 친구도 없고 난감해 지기 일쑤입니다

아무튼, 결심이 흔들리기 전에 선생님을 찾아야 하는 데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감이 안 옵니다

오늘은 성악 레슨 선생님을 찾는 3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려 드릴까 합니다

성악 레슨 선생님을 찾는 3가지 방법

지인에게 물어보기

가장 간단한 방법이자 제일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학교 선생님이나 교회 지휘자 등 자신에게 성악을 권유했던 분에게 나 혹은 성악을 하는 친구에게 선생님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소개를 받는 것은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지만 소개를 해주는 분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마음에 들면 괜찮지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만두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소개해 주신 선생님에 대해서 소개해주신 분들조차도 그 선생님이 어느 학교를 졸업했는지 어떤 커리어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냥 좋고 훌륭하시다로 끝나기 때문에 선생님의 실력을 가늠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선생님의 출신 학교나 유학한 나라도 모르는 경우도 있더군요

일례로 저에게 찾아오는 학생들의 80% 이상이 성악을 시작하고 1년 이상 시간을 허비하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른 선생님을 찾은 케이스입니다

대학교에 직접 문의하기

성악과가 있는 대학교 성악과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선생님을 소개해달라고 하면 친절한 조교들은 출강하시는 선생님이나 학생들을 소개해 줍니다

대학에 출강하시는 선생님을 원할 때는 이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

대학 교수의 경우는 원칙적으로 사 레슨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교수를 소개해 드리지는 않지만 출강하시는 선생님들은 그런 제약이 없기 때문에 출강 강사나 학생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조교들이 자신이 레슨을 하려고 하기도 하고 자신과 친한(?) 분들을 소개해주기 때문에 어떤 선생님을 소개해 줄지는 전적으로 전화받은 사람 마음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 학교에 출강을 하는 만큼 약간은 믿을 수 있는 분을 소개해 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거의 같아서 기왕이면 유명한 대학에 출강하는 선생님을 찾기 때문에 이런 전화도 유명한 대학에 집중이 됩니다

그래서 어떤 대학은 아예 선생님을 소개해주지 못하게 막아 놓은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찾기

요즘은 인터넷이 생활화되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면 성악 레슨 선생님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에서 성악 레슨으로 검색을 해 보면 왜 그런지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악 레슨 광고 글이 너무 많아 성악 레슨의 기초적인 지식이 전혀 없는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볼 때 전부 다 대단해 보일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선전 글 중에서 여러분이 실수하지 않고 좋은 선생님을 찾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실수를 줄이려면 제가 써놓은 “성악과 입시 어떻게 해야 돼?”라는 글의 선생님 찾기를 읽어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성악 레슨 선생님  찾는 법

선생님 자신의 웹사이트나 블로그인지 확인

네이버에서 성악 레슨을 검색해 보면 수많은 성악 레슨을 한다는 글이 검색됩니다 검색되는 글의 출처를 먼저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선생님의 웹사이트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블로그라도 있으면 좋습니다

이런 것도 없이 그냥 소개 글 하나 덩그러니 검색돼서 보면 그 글은 분명히 어딘가 의뢰해서 남이 대신 글을 써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악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상한 맘 카페나 학원 같은 곳에 성악 레슨 광고글이 올라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신 선생님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학생의 관점에서 보면 선생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단순히 어느 대학 나왔다 정도?

그나마 스카이에 해당하는 S, Y, H대 정도 나왔다면 써 놓았겠지만 그나마도 안 써 놓은 것은 자신이 나온 학교를 밝히기 싫다는 것이겠죠

그리곤 남들 안 가는 곳에 유학했다고 알 수 없는 학교들을 써놓은 곳도 많습니다 이러한 거짓 정보들을 일반인들 알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레슨 생을 모집하기 위한 수단으로 글을 올리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작성을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생각이나 성향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정성껏 유지하고 관리하며 꾸준히 글을 올리는 선생님이 아무래도 신뢰가 갈 것입니다

블로그나 사이트의 내용을 꼼꼼히 살핀다

선생님의 사이트나 블로그를 발견했다면 내용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하게 여러분들이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웹사이트나 블로그에 글들을 얼마나 정성 들여 써놓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성악에 관한 글은 없고 죄다 먹거리나 일상생활만 쓰여있다면 곤란하겠지요?

화려하고 멋있게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꾸며 놓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꾸미는 것은 전문가에게 의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장사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돈을 써가면서까지 웹사이트를 만들거나 블로그를 꾸미는 선생님은 거의 없습니다

저 같아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저의 사이트도 유튜브 보며 대충 제가 만든 것이기 때문에 사이트가 멋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것이 도움이 될지 매일 생각하고 좋은 내용의 글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것은 전부 사이트에 올려서 여러분이 저에 대해 평가를 할 수 있게 만들려고 최대한 자세하게 씁니다

단순하게 성의 없이 성악 레슨 합니다라는 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면 아마 아무리 기본 지식이 없는 여러분이라 할지라도 쉽게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이트나 블로그의 겉모습을 볼 필요는 없습니다, 얼마나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주려고 하는 지를 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글은 그 사람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니까요

성악 레슨 선생님 찾는 법
제가 나온 로씨니 콘서바토리오입니다, 정원에 로씨니 동상이 있습니다

프로필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들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한다면 그 안에 분명히 선생님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성악 레슨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소개를 자세하게 읽어 보아야 합니다 그중에서 속지 말아야 할 몇 가지를 이야기하면

수석 입학, 수석 졸업 어쩌고 하는 것은 별로 신빙성이 없습니다

제가 콘세르바토리오에 들어갈 때 합격자 발표 공고 글을 보니 내 이름 밑에 빨간 줄이 그어져 있었습니다

그 의미는 제 밑으로는 다 떨어졌다는 거죠 그해에 입학생은 성악과에 저 하나였었습니다 수석입학이라는 소린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졸업도 그렇습니다 수석 졸업이라고 졸업장에 안 씁니다 우리나라처럼 상장도 안 줍니다, 자기가 수석인지 뭔지도 모릅니다 제 졸업장 보면 그냥 졸업 시험 점수만 나와 있습니다

졸업시험 때 총 4명이 시험을 봤는데 교수님들과 문제가 있어서 본의 아니게 그들의 점수를 저는 다 외우고 있습니다

10점 만점에 전 9.5 나머진 6.5 두 명 7.0 한 명 이렇게 졸업했습니다 6.5 두 명이 한국 사람이었는데 우리나라 와보니 수석 졸업이라고 자신의 프로필에 써놓았더군요 헐!

유럽에서는 점수만 보면 그 사람이 잘하는지 못하는지 구별이 되기 때문에 수석 입학 졸업 그런 말 안 씁니다

세계 어느 나라나 대학은 대학, 콘서바토리는 콘서바토리라고 씁니다

스펠링도 거의 비슷합니다. 그 이외에는 우리나라로 이야기하면 사설 음악학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둘의 차이점은 독일이나 이탈리아 프랑스 어느 나라나 국립 콘서바토리는 거의 학비가 들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돈으로 약 15000원 정도 낸 걸로 기억합니다 인지세라나요?

대학은 많이 냅니다만 이탈리아의 경우 대학에선 실기가 아닌 음향학이라든가 음성학 같은 이론 과목만 있습니다 성악가는 거기 안 갑니다

하지만 음악학원은 돈이 많이 들죠. 년간 몇백 들어갑니다

그리고 음악학원은 간혹 시험 보는 곳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시험 같은 것이 없이 그냥 들어갑니다, 돈 내고 등록하면 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콘서바토리와 아카데미 두 곳 정도만 확인을 하고 구글로 검색해 보면 선생님이 나온 학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도 제가 나온 콘서바토리 웹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국립이나 시립은 웹사이트가 100% 다 있습니다 선생님이 나온 학교가 없다면 사설 음악학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악 레슨 선생님 찾는 법
제가 나온 로씨니 콘서바토리 정문입니다, 너무 오래되서 후지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좋은 학교를 나오든 나오지 않든 상관없이 누구든지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짓으로 자신의 경력이나 학력을 부풀리는 선생님들은 일단 좋은 선생님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10분만 검색을 해보면 아주 많은 선생님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S대를 보냈다 Y대를 보냈다 하는 것을 믿나요?

노량진 학원가에 가보면 현수막에 누가 어디 합격했다고 써놓고 자랑하는 것을 자주 봅니다

그것처럼 인터넷에서도 그렇게 여러 명을 좋은 대학에 들여보냈다고 선전을 합니다 뭐 자랑스럽겠지요

수백 명이 같이 수업을 받았는데 그중 몇 명이 좋은 대학에 갔다고 하는 것이 자랑일까요? 그건 학원이 잘 가르쳐서 좋은 대학에 간 것이 아닙니다

그냥 잘하는 학생이 그중 몇 명 있었던 거죠

이 사이트를 만들고 4년 동안 전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전원 다 붙었을 때 기분 좋다고 글을 한번 썼던 적이 있었습니다

레슨 생이 한 명이라면 상관없지만 여러 명의 학생을 가르치다 보면 붙는 아이도 있고 떨어지는 아이도 있습니다

시험에 붙은 학생은 더 잘 가르치고 못 붙은 학생은 덜 가르친 것이 아닌데 누군 붙고 누군 떨어지고 하는 것이 마음이 안쓰럽더군요

마케팅 전문가가 이야기하기를 그런 성과는 블로그에 꼭 써야 한다고 교육을 하던데 전 못쓰겠더라고요

한 명도 낙오하지 않고 지난번처럼 저의 제자들이 전부 대학에 붙으면 그때 다시 전원 합격의 소식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대학에 보냈다는 것에 현혹되지 말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기쁨을 누릴 주인공이 될 수도 있겠지만 떨어진 사람 중 하나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온 힘을 다해 배우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찾고 싶은 분들은 그냥 쓱 훑어보지 마시고 선생님 사이트의 글을 주의 깊게 읽어 보시고 과연 자신에게 잘 가르쳐 주시고 지도해주실 선생님인지를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은 이제 우리들의 생활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잘 활용하시면 쉽게 좋은 성악 레슨 선생님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