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미파솔라시도 합창 교과서 11
세계 각국의 음이름
음에도 이름이 있습니다. 흔히 도레미파솔라시도 하는 것이 바로 음이름인데요. 각국마다 이것을 부르는 이름도 서로 다릅니다
원래 도레미파솔라시도라는 음이름은 지금으로부터 한 1000년 전쯤에 이탈리아의 신부님이 만들었다고 전해옵니다.
이것이 각국에 퍼져서 자신들이 쓰기 편한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사실은 미국이란 나라가 워낙 강대하다 보니 미국과 연관이 깊은 나라들은 미국식으로 표기를 하게 되었다고 봅니다(순전히 저의 생각)
미국은 알파벳의 CDEFGAB로 표기를 합니다
알파벳의 세 번째 C 서부터 시작을 하니 우리나라도 가나다의 다부터 시작을 하면서 아이들의 머리만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다라마바사가나다로 표기를 하지요
뭐 미국식이 나쁘고 유럽식이 좋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유럽식의 도레미파는 노래하는데 도움이 되고 미국식의 CDEF는 기타 코드라든지 화성을 이해하는 데 편합니다
우리는 합창이 목적이므로 도레미파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이것도 순전히 저의 생각)
이런 것을 우리는 “음이름”이라고 부릅니다
피아노에서 보면 이 음이름은 전부 하얀 건반의 이름입니다 피아노에 보이는 검은건반은 이 음이름에 “샾 “이나 “플렛”을 붙여서 이름을 부르게 됩니다.
음정과 음계는 뭐가 다르지?
음정과 음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매우 헷갈리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합창 즉 노래를 하는 데 있어 이 둘 중 중요한 것은 음정입니다
음정은 간단하게 말해서 음이름 사이의 높낮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도보다 레가 높고 레보다 미가 높고 미보다 파가 높습니다
이런 높낮이와 길이를 가지고 멜로디를 만들어내어 노래를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무조건 도레미파솔라시도와 친해지는 것이 노래를 잘하는 지름길입니다
그럼 음계는 뭘까요?
음계는 “도레미파솔라시도”입니다 엥?? 뭔말? 도레미파솔라시도를 꽉채워놓고 음계라고 부릅니다
헷갈리실까 봐 다시 이야기해봅니다
도서부터 도까지 “도레미파솔라시도”를 꽉 채워놓은 것을 음계라고 부르고 이것을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이렇게 따로 떨어뜨려 놓은 것은 음정이 됩니다 이해하셨죠?
음계는 크게 장조와 단조로 나눕니다.
장조는 뭐고 또 단조는 뭐지? 이런 의문이 꼬리를 문다면 검색해 보시길 바라고 저는 장조니, 단조니 하는 것은 몰라도 노래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상식적으로 그냥 음계는 도레미파솔라시도 덩어리구나 하는 것만 아시고 넘어갑니다
참고로 장조와 단조를 그림으로 구경만 하세요^^
고정 도법과 이동도법 꼭 알아야 할까?
악보를 읽는데 고정 도법이라는 것이 있고 이동도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고정 도법은 그냥 모든 음이름을 고정해서 읽는 것이고 이동도법은 음계에 따라 “도”의 위치를 바꿔가면서 읽는 방법입니다
다시 말해서 고정 도법은 위의 그림에 맨 밑에 있는 C장조의 음계처럼 도가 항상 저 자리인 반면에 이동도법은 F장조를 예를 들면 “파”음을 “도”로 만들어 읽는 방법입니다
어려워지기 시작하네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어려워 지면 안 하면 그만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음악대학에서는 이동도법을 가르칩니다. 만약 음악대학에 진학하여 음악을 전공하시려고 한다면 이동도법을 잘 할 수 있어야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들은 “잘난 척”을 하고 싶다면 배울 수도 있지만 잘난척할 데가 별로 없어 가성비가 떨어지니 시간 낭비일 것 같네요
참고로 제가 이탈리아에서 국립음악원 시험 볼 때는 전부 “고정 도법”으로 시험을 보니 유럽으로 유학을 가고자 하는 분들은 고정 도법을 하시고 미쿡으로 유학 가시고 싶은 분은 ‘이동도법’을 배우시길 권장합니다!
이 글을 읽는 초보자분들은 아예 “이동도법” “고정 도법” 이란 단어는 그냥 상식용으로 알고만 있으면 됩니다
여러분이 아셔야 할 것은 그냥 “도레미파솔라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