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레슨 받으면 소리가 달라질까?
저의 대답은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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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변화를 감지해야
다른 선생님에게 오랫동안 성악 레슨을 받다가 도저히 안되어서 저의 리리코 사이트를 보고 성악 레슨을 받으러 찾아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선생님을 바꾸는 이유는 여러 가지 개인의 사정으로 바꾸는 것이니 이 자리에서 이야기할 것은 아니고요. 그중에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실력이 늘지 않는다”라는 이유가 많더군요.
자신의 실력이 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대부분 자신의 소리 변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성악 레슨을 하면 녹음을 하게 하는데 녹음한 것을 들어보면 자신의 소리가 발전하고 있는지 없는지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소리의 변화가 없으면 자신이 발전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학생이 너무 뛰어나서 선생님의 한마디에 척하고 갑자기 소리가 바뀌면 좋겠지만 그러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만 자신의 소리가 바뀌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저의 레슨 경험으로는 성악 레슨을 시작하고 대략 3~4개월이 지나면 자신도 알 수 있을 정도의 소리의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저는 레슨 시간에 제대로 된 소리를 만드는 데 전념합니다. 그래서 학생으로 하여금 레슨 중에 소리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만듭니다
그러나 학생들 대부분은 성악 레슨 도중에는 분명히 소리가 바뀌었는데 다음번 레슨에 오면 도로 똑같은 소리는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학생들은 괴로워합니다. 어떤 친구들은 자신이 소질이 없는 것인가 하고 노래를 때려 치려고 하기도 합니다. 온갖 생각이 머리에 가득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지금의 성악가들도 다 이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래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성악 레슨을 받으며 소리를 연마하는 것입니다
소리가 바뀌는 과정
소리는 먼저 어떻게 생겨나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소리는 간단하게 성대가 서로 부딛치면서 만들어 냅니다 이런걸 성대가 붙는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이렇게 부딛쳐서 어떤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귀에 의존을 해야합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선생님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학생에게 전수를 해줘야 하는 부분입니다
대부분은 선생님의 시범을 학생이 듣고 따라하게 되지요
만약 선생님이 시범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학생의 목소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지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그래서 몇년을 배워도 목소리가 이상한 학생들의 대부분이 이런 문제점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생성된 소리가 공명통을 제대로 울려줘야 비로소 소리는 제대로 나게 됩니다
맨 처음 생성되는 소리는 작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앰프가 연결 안된 전자기타 소리정도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거기에 앰프가 연결되면 폭발적인 소리로 변합니다
사람의 공명통은 바로 전자기타의 앰프와 같은 역할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공명을 중요시 하는것입니다
이렇게 공명을 제대로 하게되면 여러분의 소리는 그전과 확연하게 달라져 있을것입니다
그냥 내는 소리와 공명통을 사용하여 내는 소리는 여러분 자신이 명확하게 구분하고 느낄수 있도록 연습해야합니다
소리가 바뀌려면 끈기있게
자신의 소리가 바뀌는 변화를 느낀다면 이제 멋있고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지 멋있고 좋은 소리로 완벽하게 바뀌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좋은 소리로 만들기 위해선 혼자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연습을 하는 동안 선생님께 배운 좋은 소리를 내는 방법을 잊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심지어 레슨 끝내고 레슨실을 나가는 순간 배운 것을 다 잊어먹기도 합니다 제 얘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레슨을 꾸준히 받는 것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혼자서 하는 연습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떨 때는 지겹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하기 싫어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예술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표현합니다
선생님의 정확한 지도 필요
연습의 지루한 여정의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선생님의 정확한 코칭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꾸준히 연습을 열심히 하는데도 소리가 바뀌지 않는 이유는 제대로 된 선생님의 지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 배우는 학생이 자신의 선생님이 공명이 제대로 되는지 안되는지 목을 잡고 부르는지 안 그러는지를 알 수 없습니다
심지어 어떤 선생님은 자신이 내지도 못하는 소리를 이야기로 가르쳐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좋은 소리를 만들어낸다면 그 제자는 가히 천재일 것입니다 제대로 된 샘플이 없는데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여러분의 선생님이 학생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소리를 들려준다면 여러분은 3~4개월이면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낼 기초를 다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