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입시에서 재수의 장점과 단점

재수의 장점과 단점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슬기롭게 재수를 성공으로 이끌 것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글 읽기 힘든 상황이면 아래 팟캐스트를 들어주세요!

재수생의 장점

많은 시간

일단 학교에 갈 일이 없어 시간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이 시간을 오로지 자기 생각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쓸데없다고 생각하는 공부는 안 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할 수도 있고 학원을 갈 수도 있고 학원을 가는 대신 인터넷 강의로 공부를 해도 됩니다

학교 수업 때문에 어려웠던 연습도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원하면 24시간 연습만 할 수 도 있습니다. 레슨도 하교 시간에 맞춰 할 필요 없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고 가능하다면 매일 레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재수의 최대 장점은 시간이 많다는 점입니다

경험

학교 다닐 때 입시는 항상 알 수 없는 안개 속의 영역으로 수능 시험장은 어떨까? 실기시험 보는 곳은 어떻게 생겼는지 시험은 어떤 식으로 봐야 하는지 모든 것을 그저 상상으로 채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무경험은 조그만 일에도 크게 당황하거나 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실수하기도 하고 막연하게 공부를 할 수밖에 없어 공부 스케줄이 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재수의 경우는 이러한 것들을 한번 경험해 봤기 때문에 좀 더 안정감 있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반복되는 시험 스케줄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를 꼼곰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실제 상황을 경험해 본 것보다 더 중요한 점은 입시 실기 시험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시험을 보는 장소가 탁 트인 무대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레슨받거나 연습을 하던 조그만 공간에서의 자신의 소리와 넓은 시험공간에서의 자신의 소리의 차이를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이런 경험은 실기 시험을 어떻게 준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게 해 줍니다

재학생들은 이런 경험이 없어 공부하는 내내 답답하다면 재수생은 한번 경험이 이런 불확실함을 완전히 없애줍니다

이런 경험을 기억하고 되살려 다음번 시험에서 재학생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재수생의 단점


절박한 마인드

고등학생 때도 물론 입시에 대해서 절박했겠지만, 재수생만큼 절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한번 낙방하고 두 번째 이기 때문에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는 압박감은 말로 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합니다

이러한 압박감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때도 많지만, 대부분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므로 안 되면 또 한 번 하면 된다고 하는 맘으로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습니다

또 다른 경험


재수생의 장점으로 경험을 꼽았지만, 이는 고등학교 때의 생활과 실기 시험에 대한 과거 경험에 국한됩니다

재수생은 이런 이미 아는 경험 외에 아직 모르는 경험 역시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재수생으로서의 생활 그 자체입니다.

고등학교 생활은 과거의 경험으로서 노련함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지만, 앞으로의 재수 생활은 미지의 경험으로서 미숙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많아진 시간을 무절제하게 보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재수라는 압박감 역시 고3 때와는 다른 처음 경험하는 것입니다


과거 고등학교 시절 경험을 살리면서 앞으로 지내야 하는 재수 과정에 대해 되도록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조사해야 합니다.

이를 토대로 철저히 계획하고 실행해야만 재수를 성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재수와 반수, 어떤 것이 좋은가?


반수는 일단 대학에 등록한 상태에서 입시 공부를 병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쪽 재수의 줄임말이죠.

많은 학생이 반수를 고민하는 것은 재수가 실패하더라도 돌아갈 곳을 만들어놓자는 현실적 계산 때문입니다.

‘재수에 실패하면 그냥 다니지 뭐!’ 하면서 시험에 대한 압박감을 어느 정도 해소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실제 사례를 보면 반수는 재수보다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특히 휴학하지 않고 말 그대로 대학 생활과 입시 공부를 병행하는 반수는 성공률이 매우 낮습니다

자유로운 대학생활, 엠티ㆍ미팅ㆍ술자리 등등 숱하게 많은 일이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데 이런 것을 다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학교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시험도 실패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는’ 결과로 끝나곤 합니다

반수를 할 거라면, 적어도 대학교 1학년 2학기에는 휴학을 하고 입시에 올인하는 것이 낫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이러한 반수를 막기 위해 1학년 1학기에는 휴학을 못 하게 하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재수 1년 계획

확실한 목표 정하기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 놓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되는 대로 혹은 그때 가봐서 정하지 뭐 하고 시작하면 1년이란 시간이 길고 지루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내가 어디로 갈 것인지 정하고 가는 것이 목표지점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방법이고 가는 도중 길을 잘 못 들었다고 생각이 들 때 신속하게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실기 능력과 수능 점수를 토대로 실현 가능한 학교를 선택하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실기 능력은 자신이 알 수 없으니 선생님과 잘 상의하고 모의평가 등을 참가해서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능 점수는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특히 재수 할 때는 실제로 받았던 자신의 수능 점수를 유지하거나 열심히 노력해서 한 등급 정도 올릴 수 있도록 목표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점수도 좋지 않고 노래 실력도 별로인데 무턱대고 S 대나 Y 대를 목표로 하는 것은 전혀 실현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런것은 목표가 아니라 그냥 꿈일 뿐입니다

자신의 현 상황을 잘 파악하고 그보다 한 단계 정도 위의 학교를 목표로 삼아 1년을 투자하십시오

자신이 어느 정도의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지 전혀 감이 안 잡히면 전문가인 저희에게 문의하거나 오디션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규칙적인 생활

고등학교 때와 달리 갑자기 많아진 시간의 관리는 재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재수를 하게 되면 많은 유혹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성악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학과의 친구들은 아무 때나 불러내곤 합니다

이런 유혹을 뿌리치고 혼자 공부를 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선 일단 자신이 해야 하는 연습과 공부 시간을 우선으로 지켜나가야 합니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정하고 꼭 그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저는 재수하는 제자들에게 아침 시간을 연습에 할애하게 만듭니다.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연습을 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래서 연습과 공부를 낮에 모두 끝내게 만듭니다. 그래야만 저녁 시간에 약간의 자유시간을 보내도 마음이 불안하지 않습니다

아무렇게나 시간을 보내면 마음속에 불안한 마음이 싹트게 됩니다 하지만 낮에 연습과 공부를 하게 되면 잠깐 놀더라도 불안한 마음을 없앨 수 있습니다

무조건 오랜 시간 공부를 하는 것이 실력이 느는 방법이 아니란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하루 세시간의 연습만 충실히 하면 여러분은 어느 대학이라도 모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성실한 레슨 참석

가끔 학원 시간 때문에 레슨 시간을 조정하려고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성악과 입시는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대부분 실기가 80% 수능과 기타 20%로 평가를 합니다

그런데 보통 ‘공부’ 하면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한다고 믿는 부모님이 아직도 계십니다. 또한 국어 영어 점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레슨을 빠지기도 합니다

80%의 실기를 20%의 과목이 밀어내고 있는 형국이죠

성악 입시를 준비하는 여러분들은 첫째가 레슨 둘째는 연습 셋째는 과목 공부란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과목의 배점이 가장 높은지 잘 알고 있으면서 낮은 배점의 공부에 올인하는 실수를 범하지 마십시오

다시 말씀드리지만 성악 레슨은 어떤 상황에서도 빠지지 말아야 하고 연습은 매일 해야 합니다 그다음 학과 공부를 하는 순서를 절대 바꾸면 안 됩니다

이런 룰을 꼭 지킨다면 여러분이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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