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성공을 위한 성악 레슨의 조건을 짚어보자
그렇게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입시에 실패했다면
나는 성악에 재능이 없는 걸까? 서부터 시작해서 별생각이 다 들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나 혼자만이 아닙니다
입시에 실패한 사람들은 공통으로 거의 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가 결론은 항상 선생님 탓을 하게 되고
끝내는 선생님을 바꾸는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그래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면서 선생님을 바꾸기 위한 준비를 하든지
아니면 아예 성악을 그만두든지 하게 됩니다
저의 경험을 비추어보면
선생님을 바꾸기로 한 학생들은 대부분 성악 레슨을 1년 이상 지속한 학생들이고
성악을 그만두기로 하는 학생은 고3 초나 중반에 시작한 학생들이
거의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성악을 그만두기로 작정을 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공부가 안되니까 노래하면 쉽게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작을 했다가 못 들어가니까
미련 없이 그만두는 것이고
선생님을 바꾸고자 하는 쪽은 그래도 몇 년을
레슨을 받았기 때문에 미련이 남아서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입시에 필요한 필수 시간
혹시나 하는 맘에 시작했건 미리 시작을 했건 간에
저는 상담을 하면서 항상 시간 이야기를 합니다
왜냐하면 노래 실력은 벼락치기로 공부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몸이 적응을 해서 습관화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15년이 넘는 입시 레슨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이 바로
필수적으로 필요한 시간이 있습니다
이 필수 시간은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레슨을 기준으로
약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더군요
천재가 아닌 이상 이 필수적인 시간은 항상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고3 초에 시작했다면 재수한 번 하면 되는 시간입니다
고2 때 시작했다면 정시에 입학을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고1 때 시작한다면 어느 대학이나 들어가기 충분한 시간이지요
이 필수적인 시간에는 조건이 있는데 무엇이냐 하면
바로 선생님의 능력입니다
선생님은 운동선수들의 코치와 같습니다
그저 좋다 좋다만 연발해서는 안 됩니다
정확하게 학생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쳐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레슨 내용으로 2년 3년을 레슨받았다면 결과는 똑같습니다
발성이 되야 노래를 할 수 있다고 한다든지
주부 노래 교실처럼 주야장천 노래만 부른다든지
혹은 이탈리아에 유학했다고
독일어를 못 읽는 선생님도 있고,
독일에서 공부했다고 불어를 못 읽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레슨 하는 것을 부모님이 참관을 못 하게 한다든지
레슨내용을 녹음조차 못 하게 막는 선생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부모님들은 잘하고 있겠지 하고 있고
학생들은 선생님은 너무 잘해 주시는 데 내가 못하는 거야 하면서
자책하는 것을 보면서 의아하기조차 했습니다
학생들은 원래 모릅니다, 모르니까 배우러 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지겹더라도 끈질기게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무조건 화부터 낸다거나 학생 탓을 하면 안 됩니다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설득하고 이해시키면서
무한한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앞으로 나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이 입시에 성공하고 못 하고는
선생님의 능력과 경험이 90% 이상 차지합니다
재수 이렇게 하자!
만약 올해 여러분이 입시에 실패했다면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사항은
첫째 필수 시간을 지켰는가?
만약 필수 시간이 모자랐다면 그 시간을 채우면 정확하게 합격을 할 것입니다
둘째 필수 시간은 채웠지만 실패했다면 레슨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가? 하는 것을 반성해 봐야 합니다
선생님이 나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쳐주었었나?
혹은 그냥 잘한다고 좋다고만 하는가?
이런 점들을 체크하여 문제가 있다면 선생님을 바꾸든지 하는 대책을 세워야
재수에 성공 할 수가 있습니다
아무런 상황 판단 없이 그냥 재수한다면 재수 삼수가 아니고 장수를 해도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자신의 단점을 파악하고 재수에 임한다면
반드시 입시에 성공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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