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과 대학 순위라는 재미있는 글을 보게 되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할 수 있는데 대략 상위의 5개 학교는 엇비슷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의 순위와 맞아떨어지는지 한번 체크해 보세요
성악과 대학 순위
- 한국예술 종합학교
- 서울대학교
- 연세대학교
- 한양대학교
- 경희대학교
- 이화여자대학교
- 숙명여자대학교
- 중앙대학교
- 국민대학교
- 세종대학교
*출처 오대교수능연구소 블로그
납득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경희대가 5위인 것과 10위의 세종대가 포함된 것은 좀 의아합니다만 위 블로그의 필자는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하는군요
*입시 결과, 수의대 평가, 명성, 위치, 학생수, 전통, 연구, 기초의학 수준, 전국 개업의 인구수, 학회 영향력 기준
이런 결과는 재미 삼아 보는 걸로 만족하는 것이 좋겠지요?
입시컨설팅을 할 때 이런 순위로 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만 알고 계시고 위의 학교들과 더불어 가천대, 추계대, 시립대, 성신여대 등 10위권 학교와 버금가는 학교들도 있지요
실제로 경쟁률로 따지면 다른 재미있는 결과도 있는데
성악과 대학 경쟁률 순위
- 경희대
- 시립대
- 중앙대
- 단국대
- 성신여대
- 추계예대
- 단국대
- 숙대
- 서울대
- 상명대
*출처: I want to believe 블로그
순으로 집계된 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9위의 서울대를 빼고는 거의 전부 중위권 대학이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죠
나의 생각
성악과 입시를 준비하는 분들은 위의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그룹으로 묶어서 생각하는 편이 오히려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1위에 랭크돼있는 한예종은 수시로 시험을 보고 수능을 보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학으로 분류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물론 한예종을 들어가려면 1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대 연대 한양대에 갈 정도의 실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입시의 관점에서 보면 한예종을 준비하면서 익혀야 하는 지정곡의 범위가 방대해서 가면 좋고 못 가더라도 연습했던 곡을 1그룹 대학에서 시험 곡으로 사용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미리 지례 겁을 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별로인 것 같아요
또한 한예종에 붙었다고 다른 수시를 치는 학교처럼 다른 학교를 지원하지 못하지 않기 때문에 한예종 입시는 연습으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위의 서울대 연대 한양대 한예종 네 학교는 실기면에서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습니다, 서울대를 붙었다고 연세대 붙은 학생보다 실기가 월등히 좋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는 이야깁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한양대를 붙은 학생이 서울대에 붙을 실력이 되지 않아서 그렇다고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실기에 있어서 이 네 학교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다만 서울대 같은 경우 작년부터 학과를 40% 이상 보기 때문에 연대나 한대보다 수능점수가 당락에 더 크게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공부가 좀 떨어지는 학생들을 응시 자체를 꺼려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공부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학생은 실기를 많이 보는 한양대를 더 선호할 것이구요 그 중간에 연세대가 자리잡지 않을까요?
도리어 서울대는 정시로 옮기면서 성적을 중심으로 보기 때문에 실기는 아마도 세 학교중에 제일 떨어지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서울대는 이런 정책을 몇 년 고수하다가 실기 좋은 학생들을 다른 학교로 빼앗긴다 생각이 들면 또 실기 배점을 80%로 올릴 겁니다 항상 그래 왔습니다 그래서 학년별로 실기 실력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면이 좀 있습니다
반면에 연대와 한대는 그런 것은 별로 없이 꾸준하게 실기 8~90%를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선택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중위권 학교들의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는 데 있습니다
경희대 중대 추계예대 등 매년 보면 메뚜기떼처럼 한 곳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 이번 연도에는 또 어느 학교로 몰릴지는 원서접수가 끝나 봐야 알 수 있겠지요
그래서 경쟁률 순위에서 경희대가 100대 1이 넘는 이상현상이 생겨난 것입니다
수능도 중간 실기도 중간이라고 생각하는 입시생들이 시름만 깊어지게 만드는 경쟁률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