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과 대학 순위

성악과 대학 순위라는 재미있는 글을 보게 되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할 수 있는데 대략 상위의 5개 학교는 엇비슷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의 순위와 맞아떨어지는지 한번 체크해 보세요

성악과 대학 순위

  1. 한국예술 종합학교
  2. 서울대학교
  3. 연세대학교
  4. 한양대학교
  5. 경희대학교
  6. 이화여자대학교
  7. 숙명여자대학교
  8. 중앙대학교
  9. 국민대학교
  10. 세종대학교

*출처 오대교수능연구소 블로그

납득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경희대가 5위인 것과 10위의 세종대가 포함된 것은 좀 의아합니다만 위 블로그의 필자는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하는군요

*입시 결과, 수의대 평가, 명성, 위치, 학생수, 전통, 연구, 기초의학 수준, 전국 개업의 인구수, 학회 영향력 기준

이런 결과는 재미 삼아 보는 걸로 만족하는 것이 좋겠지요?

입시컨설팅을 할 때 이런 순위로 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만 알고 계시고 위의 학교들과 더불어 가천대, 추계대, 시립대, 성신여대 등 10위권 학교와 버금가는 학교들도 있지요

실제로 경쟁률로 따지면 다른 재미있는 결과도 있는데

성악과 대학 경쟁률 순위

  1. 경희대
  2. 시립대
  3. 중앙대
  4. 단국대
  5. 성신여대
  6. 추계예대
  7. 단국대
  8. 숙대
  9. 서울대
  10. 상명대

*출처: I want to believe 블로그

순으로 집계된 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9위의 서울대를 빼고는 거의 전부 중위권 대학이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죠

나의 생각

성악과 입시를 준비하는 분들은 위의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그룹으로 묶어서 생각하는 편이 오히려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1위에 랭크돼있는 한예종은 수시로 시험을 보고 수능을 보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학으로 분류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물론 한예종을 들어가려면 1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대 연대 한양대에 갈 정도의 실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입시의 관점에서 보면 한예종을 준비하면서 익혀야 하는 지정곡의 범위가 방대해서 가면 좋고 못 가더라도 연습했던 곡을 1그룹 대학에서 시험 곡으로 사용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미리 지례 겁을 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별로인 것 같아요

또한 한예종에 붙었다고 다른 수시를 치는 학교처럼 다른 학교를 지원하지 못하지 않기 때문에 한예종 입시는 연습으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위의 서울대 연대 한양대 한예종 네 학교는 실기면에서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습니다, 서울대를 붙었다고 연세대 붙은 학생보다 실기가 월등히 좋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는 이야깁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한양대를 붙은 학생이 서울대에 붙을 실력이 되지 않아서 그렇다고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실기에 있어서 이 네 학교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다만 서울대 같은 경우 작년부터 학과를 40% 이상 보기 때문에 연대나 한대보다 수능점수가 당락에 더 크게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공부가 좀 떨어지는 학생들을 응시 자체를 꺼려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공부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학생은 실기를 많이 보는 한양대를 더 선호할 것이구요 그 중간에 연세대가 자리잡지 않을까요?

도리어 서울대는 정시로 옮기면서 성적을 중심으로 보기 때문에 실기는 아마도 세 학교중에 제일 떨어지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서울대는 이런 정책을 몇 년 고수하다가 실기 좋은 학생들을 다른 학교로 빼앗긴다 생각이 들면 또 실기 배점을 80%로 올릴 겁니다 항상 그래 왔습니다 그래서 학년별로 실기 실력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면이 좀 있습니다

반면에 연대와 한대는 그런 것은 별로 없이 꾸준하게 실기 8~90%를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선택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중위권 학교들의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는 데 있습니다

경희대 중대 추계예대 등 매년 보면 메뚜기떼처럼 한 곳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 이번 연도에는 또 어느 학교로 몰릴지는 원서접수가 끝나 봐야 알 수 있겠지요

그래서 경쟁률 순위에서 경희대가 100대 1이 넘는 이상현상이 생겨난 것입니다

수능도 중간 실기도 중간이라고 생각하는 입시생들이 시름만 깊어지게 만드는 경쟁률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