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합창단 단원 모집 혼성 합창단 교대역 근처
약 6개월 전에 창단을 한 신생 합창단입니다, 창단하기 전에 만들까? 하고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코로 클리앙 합창단 창단 제안
코로 클리앙 합창단 첫 모임 공지
진짜로 만들었고 지금은 17명의 대원이 매주 모여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봉사는 합창단을 이끄는 힘입니다
내년 2월쯤 연주로 봉사를 시작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첫 단추를 중증장애우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서 노래를 해주고 싶어 단원들에게 의향을 물어 봤더니 모두 흔쾌히 동의 해 주었습니다
처음에 합창단 잘하는 법 강의를 미끼로 합창단을 모집했는데요 무려 57명이 신청을 해주어서 참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즐거워했지만 3개월의 강의가 끝나고는 썰물처럼 쫘악 빠져나가고 지금은 액기스 단원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주 단단한 팀워크가 생긴 것 같습니다
모이기 시작한 지 무려 4개월이 지나도록 합창 강의 중심이어서 그런지 서로가 통성명한다든지 하는 기회가 없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냥 강의 듣고 노래만 연습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교제의 장은 열리지 않았는데요
그것을 조금이라도 없애 버리려고 첫 회식을 제안하고 첫 회식 후에는 연습 쉬는 시간에 서로 이야기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변하여 한층 더 연습이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매주 화요일 모입니다
원래는 목요일에 모였었는데요 대부분 회사가 목요일에 회식이 많아 합창단을 빠지는 경우가 자주 생기게 되자 한 단원의 제안에 의해서 화요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합창단을 안 빠지겠다고 하는 마음가짐이 지휘자인 저로서는 무척이나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대관해서 쓰고 있는 장소에 문의 한 결과 사용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옮겨 버렸습니다
지난달에는 반주자 선생님도 무려 한 달 동안 다섯 분을 오디션하고 새로 모셔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인원을 더욱 확충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마추어 합창단은 인원이 적으면 회식을 하거나 놀러 가기는 좋지만 노래하는 데는 무척 어렵고 힘이 많이 듭니다
단원을 배가해야 하는 이유
그 이유는 인원이 적을수록 개인의 기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프로와 같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면 걸리적거리지 않게 몇몇만 모여서 노래하기를 선호합니다만 적은 인원 하에서 개인의 기량이 낮은 비전공자들은 조금만 음정이 틀리거나 박자를 놓치면 너무 티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원이 적으면 “적당히” 할 수 있는 틈이 없습니다, 그래서 50명이 노래하는 합창단의 2시간 연습 시간보다 15명의 1시간 연습 시간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제가 제안한 “코로 클리앙” 합창단은 처음부터 클리앙이라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만든 것입니다, 커뮤니티 안의 커뮤니티라고 할까요?
우리나라의 유명하고 많은 커뮤니티 중에서 가장 특색있는 커뮤니티라고 생각을 했고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 무얼 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래서 그냥 노래만 하기보다는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를 하면서 그것을 통해 무언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단지 전국적인 커뮤니티라 글과 댓글로 소통을 하지만 합창단은 실질적으로 매주 참여를 해야 하니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그래도 매주 빠지지 않고 나와주는 단원들이 고마울 뿐입니다
각자 처한 가정과 회사의 많은 일이 있어 부득이하게 연습에 빠질 수도 있고 또한 출장을 가서 몇 주 못나와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회사 퇴근이 늦어 항상 늦게 와도 뭐가 문제일까요?
우리 합창단은 철저하게 생업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자신이 운용할 수 있는 시간 중 일주일에 2시간을 합창에 쏟습니다
이런 것이 진짜 워라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 생각, 좋은 노래, 좋은 사람들 나쁜 것보다 좋은 것이 훨씬 더 많은, “코로 클리앙’ 합창단에 같이 참여하실 분은 언제든지 오셔서 같이 노래하시길 고대합니다
단 악보는 읽을 줄 몰라도 되지만 음치는 안됩니다
- 합창단 입단 신청서로 신청하면 연락 드립니다
- 클리앙 합창단 입단신청서 https://goo.gl/forms/kdLx6XH64aoKvoHE2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언제든지 시간 내서 오시면 됩니다
- 오디션 없습니다, 자신의 파트 몰라도 됩니다, 악보 못 읽어도 됩니다
- 음치로 판명되면 알려드립니다(노래는 같이 못 하지만 다른 일로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