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등급이 낮은데 성악과에 합격 가능할까?

수능 등급이 낮은데 성악과에 합격할 수 있을까? 궁금하시죠?

성악과는 입시에서 국어와 영어 두 과목만 반영되는 것은 성악을 하려고 하는 입시생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3이 되면 그제야 성악을 하겠다고 나서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부는 어쩌다 보니 5~6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서울에 있는 대학은 가고 싶고 이런저런 생각에 그런 결정을 하는 데요 진짜 수능 등급이 낮은데 성악과 입학 과연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합격 가능합니다

성악과는 실기와 수능(학생부 포함)의 비율이 보통 80:20 정도 합니다

학교에 따라 50:50인 경우도 있고 70:30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80:20의 비율로 뽑습니다

이런 시험 구조 덕분에 수능 시험에서 5~6등급의 점수를 받더라도 실기가 뛰어나면 합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 점수가 낮아도 대학을 갈 수 있는 희망이 있습니다

이점은 학과 공부가 너무 싫은 학생들에게는 한줄기 빛과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붙는 조건이 바로 “실기가 뛰어나면”이라는 조건입니다 이 부분을 대다수의 늦게 성악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간과하는 부분입니다

재능이 있다고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노래에 소질이 있기 때문에 성악과를 가려고 생각을 했겠지만 대학이 요구하는 수준의 노래실력을 키우기 위해선 각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유튜브에서 자칭 길거리 싸움의 일인자라고 기고만장한 친구들이 UFC 선수들에게 도전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선수들을 이기는 사람은 제가 봤던 영상 중엔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얻어터진 후 소질을 인정받아 팀에 발탁되어 훈련을 하며 데뷔 무대를 갖고 실제로 선수로 활동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느낀 중요한 점은 선수와 일반인은 이렇게 실력차이가 나는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악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능이 있는 것과 성악가가 되기 위해서 첫 관문인 입시에 합격을 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입시는 재능이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닙니다 재능도 있고 그 재능에 걸맞은 실력이 있어야 뽑힙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고3인데 수능점수가 낮아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갈 실력이 안돼 재수하느니

노래에 소질이 있는 것 같은데 성악을 배워서 대학을 가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면 그때부터 성악을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실기는 학과 공부보다 어렵다

가끔 “국어 영어는 공부고 노래는 노래다” 이렇게 생각하는 학생이나 부모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악의 공부는 국어 영어가 아니고 노래입니다

예술계에서 예중 예고 출신이 대학 합격률이 높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어린 나이부터 실기를 연마해 왔기 때문입니다

예중 때부터 했다면 6년을, 예고 때부터 했다면 적어도 예고 입학 준비 기간까지 합치면 4년을 실기를 위해 레슨 받고 연습을 했을 것입니다

태권도로 예를 들어 볼게요

4년 정도 배우면 검정띠 정도 되겠네요 고3 때 1년을 하면 뭐 파랑 빨강처럼 색깔 있는 띠가 될거고요 이 두 사람이 대회 나가 맞붙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당연히 검정띠가 색깔 있는 띠를 두른 선수보다 유리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성악도 당연히 4년을 공부한 사람이 1년 공부한 사람보다 실력이 나을 거란 것은 명확합니다

하지만 변수는 있게 마련이죠

고3 때 시작한다고 해도 동네 싸움꾼처럼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나가면 백이면 백 다 실패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성실하게 준비하고 노력하며 연습을 해나가야 합니다

다만 남들보다 공부한 시간이 짧기 때문에 재수와 삼수까지도 감수할 생각으로 시작한다면 수능 점수가 다소 낮더라도 충분히 서울에 있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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