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레슨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목소리가 성악전공 가능한지 자가 진단하는 방법 아시나요?
간단한 테스트로 성악을 전공해도 되는 지를 알아보는 방법을 알려 드릴까 합니다
성악전공 가능한지 자가 진단하는 방법
무언가 시작을 해야 할 때 즉흥적으로 시작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전에 자신이 그 일을 하고 싶다고 자꾸 암시를 해서 기어이 시작을 하게 되죠
저도 물론 마찬가지고요 노래는 누구나 쉽게 좋아하고 즐기는 장르의 예술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전문적으로 혹은 직업적으로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나는 노래가 좋아, 정말 좋아하면서 몇 날 며칠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정말 노래를 좋아하고 내 인생을 노래에 한번 올인을 해봐야겠다고 마음먹는 분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럿있을겁니다
이렇게 마음을 먹고 결심을 굳히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또한 철저하게 자신의 자질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먼저 어떤 점을 생각해 봐야 할지 3가지 정도로 압축을 해보았습니다
자신의 목소리가 맑고 깨끗한가
평상시에 자신의 목소리에 관심을 갖고 들어 보세요 아니면 요즘 핸드폰 없는 사람들이 없으니 간단한 문장을 녹음해서 한번 들어보세요
자신의 목소리가 맑은지 혹은 허스키해서 쉰소리가 나오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허스키하거나 쉽게 잘 쉬거나 한다면 성대에 뭔가 안 좋은 일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고 간단 하게 이비인후과에 가서 성대에 결절이나 다른 병의 유무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병원에서 병이 없고 깨끗하다고 이야기 하면 여러분의 목소리는 발성으로 깨끗하고 맑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결절 같은 병이 생겼다면 잘 치료하고 시작하면 됩니다
올바른 성악 레슨으로 제대로 된 발성을 배운다면 이런 결절이나 물혹 같은 성대의 병은 심하게 무리를 하지 않는 한 절대로 걸리지 않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레슨을 받다가 결절이 걸려서 저를 찾아오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발성을 계속해오는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이럴 경우 바로 레슨을 멈추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초기의 결절은 치료하면 바로 낫습니다만 방치하면 영영 맑은 소리로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됩니다 성악 레슨을 받는 동안 목이 아프다거나 이상 증상이 생기면 바로 선생님에게 이야기하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치료 후에도 발병을 한다면 그 선생님과의 레슨을 그만두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발성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니까 미련 갖지 말고 바로 그만두세요
전 30년이 넘게 성악을 하는 성악가지만 결절이 걸린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제가 특별한 것이 아니고 제대로 발성을 하면 결절이 걸릴 수가 없습니다
성악 전공을 위해 성악 레슨을 받고자 한다면 제일 첫 번째로 해야 하는 것 바로 병원에서 진단입니다
티브이에서 나오는 노래를 잘 따라 부른다
우리는 어디를 가나 음악에 파묻혀 삽니다
식당에 가도 카페에 가도 어디를 가도 음악이 나옵니다 그중엔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도 있고 싫어하는 음악도 있을 것입니다
무의식적으로 같이 흥얼거리기도 하고 가사를 찾아 혼자 익혀서 노래방 같은 곳에 가서 부르면서 자신의 장기로 만들기도 합니다
티브이나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고 어떤 사람은 쉽게 따라 부르는 경우도 있고 어떤 분들은 노래는 많이 들어 봤지만 전혀 따라 부르지 못하는 분도 있습니다
성악을 전공하려고 성악 레슨을 준비하는 여러분은 어떤 부류인가요?
우리는 흔히 이런 능력을 “끼”라고 부릅니다 성악에선 “음악성”이라고 부르지요
”따라 부르는 걸 누가 못해? 아무나 다 할 수 있지.”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그렇지 않을 걸요?
바로 아무 노래나 그럴듯한 걸로 한두 번 듣고 따라 해 보세요 인터넷으로 가사를 검색해서 보고 따라 불러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대로 잘 따라 부른다면 당신은 성악을 해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재능”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능력은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고 말 그대로 재능인 것입니다 대중가요를 부르는 가수나 뮤지컬 가수나 클래식 가수나 다 똑같습니다
”나는 재능이 없어!”하고 고민하시는 분들은 재능을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모르는 음악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면 재능은 있는 것입니다
뭔가 마음먹은 대로 잘 안 되는 것은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인 거지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음을 천천히 10박자 이상 유지할 수 있다
지금 당장 높은음과 낮은음을 번갈아가면 천천히 “아” 모음으로 소리를 내 보세요
핸드폰 앱 중에 공짜 메트로놈 앱이 있으니 그것을 이용해서 약 70 정도에 맞춰놓고 그 박자에 맞춰서 10박자를 세어 보세요
잘 되시나요?
다시 이야기하지만 소리를 내는 자신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녹음을 해서 들어보세요 똑같은 음을 높아지거나 낮아지지 않고 일정하게 음높이를 유지하면서 소리를 낼 수 있다면 성공입니다
좋은 소리를 내란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여러분은 발성을 배우기 전에 테스트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소리를 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일정한 높이의 음을 한 가지 모음으로 변형되지 않게 유지하면서 10박 정도를 낼 수 있다면 여러분은 성악을 바로 시작하셔도 됩니다
이 테스트는 제가 고안해 낸 것이 아니고 미국의 유명한 음성학자가 그의 저서에 소개한 방법입니다
그분이 쓴 책을 읽고 저의 제자들에게 적용시켜보고 일반인 성악 레슨을 하면서 시켜보니 상당히 타당한 결과를 보여주더라고요
물론 이 말을 한 음성학자도 실험을 하고 나서 썼겠지만 저도 확인 차원에서 한번 시도해 보았던 거죠
이 테스트가 재능이 없는 분에겐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6~70%의 사람들에겐 별로 문제가 안 되는 테스트지만 나머지 분들에겐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이상하게도 누구에겐 쉬운 일이 누구에겐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걸 아마도 “타고난 재능”이라고 말하는 거 아닐까요?
오늘 소개해드린 세 가지 방법을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고 과연 여러분도 성악을 시작할 수 있는지 없는지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알아보세요
또 압니까 여러분 중에 유명한 성악가가 탄생할지?
이상 성악전공 가능한지 자가 진단하는 방법 이었는데요 가능하다고 생각된다면 이제 선생님을 찾아 정식으로 테스트를 받아 보시고 시작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