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zingara 우리말 제목 “집시” 이태리 가곡집에는 두 개의 La zingara “집시”라는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도니제티와 베르디의 곡입니다
오늘 보는 곡은 도니제티가 작곡한 곡입니다
집시는 유럽에서도 동유럽에 주로 거주하는 유랑민족을 일컫는 영어식 단어입니다
이탈리아에선 La zingara (라 징가라)라고 부릅니다
90년대 제가 이탈리아로 유학을 갔을 때만 해도 로마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물건을 훔치는 아주 골치 아픈 존재들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집시들을 몰아낸뒤 이탈리아에서 이제는 집시를 거의 찾아보기 함듭니다
집시들은 자유 분망하고 즐겁게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집시들의 기원은 아주 오래되고 길어서 여기에서 소개하진 않겠습니다 도니제티의 시대에도 집시는 존재했었던 모양입니다
즐거운 집시의 노래를 읽어보세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발음 읽는 법
가사
La zingara. La zingara
Fra l’erbe cosparse di rorido gelo,
coverta del solo gran manto del cielo,
mia madre esultando la vita me diè.
Fanciulla, sui greppi le capre emulai,
per ville e cittadi, cresciuta, danzai,
le dame lor palme distesero a me.
La ra la. ah! la zingara.
Io loro predissi le cose note,
ne feci dolenti, ne feci beate,
segreti conobbi di sdegno, d’amor.
La ra la, etc.
Un giorno la mano mi porse un donzello;
mai visto non fummi garzone piu bello:
oh! s’ei nella destra leggessimi il cor!
가사 해석
집시 여인, 집시 여인
저 로리도 꽃으로 덮인 풀 위에
오직 하늘을 망토 삼아 덮었네
어머니는 내게 삶을 주셨네
소녀는 절벽에서 산양과 겨루며
시골과 도시에서 춤추며 자랐네
여인들은 내게 손금을 보여줬네
라라라
집시여인 집시 여인
나는 그들에게 미지의 일을 예언했네
슬픈 일들과 기쁜 모든 일을
비밀스러운 사랑의 분노들을
라라라
집시 여인, 집시 여인
음악 듣기
노래 반주
가에타노 도니제티
도니제티의 풀네임은 도메니코 가에타노 마리아 도니제티(Domenico Gaetano Maria Donizetti)입니다
1797년 11월 29일 베르가모에서 태어났습니다 이 당시 베르가모는 치살피네 공화국이었습니다 1848년 4월 8일 역시 베르가모에서 사망했습니다 이 당시는 롬바르디아주에 편입된 베르가모입니다
오페라 작곡가로서 도니제티는 비극에서는 극적인 무게와 감정적인 내용을 상당히 발전시켰고 희극에서는 번쩍이는 위트와 유쾌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니제티의 아버지는 몬테 디 피에타 시립 전당포의 관리인으로 일했습니다 세 아들을 도었는데 도니제티는 그중 막내입니다
도니제티는 볼로냐의 리체오 필라르모니코 음악학교에 입학하여 푸가와 대위법에 대한 철저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도니제티의 아버지는 그가 교회 작곡가가 되기를 원했고 아주 많은 양의 교회음악을 작곡했지만 도니제티의 타고난 본능은 극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1818년 베니스의 산 루카 극장에서 “엔리코 디 보르고냐”라는 오페라를 초연했는데 이 작품으로 인해 도니제티는 첫 번째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 후 12년동안 31편 이상의 오페라를 작곡했습니다, 대부분 나폴리에서 작곡을 진행했으나 성공을 거두진 못했고 지금은 거의 잊혔습니다
1828년 로마에서 가장 친한 친구의 누이인 버지니아 바셀리와 결혼했습니다
이 둘은 나폴리에 집을 짓고 행복하게 살았으나 1837년 아들을 사산한 직후 바셀리는 사망하여 도니제티는 정신적으로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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